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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잠시 쉼표를, 발리 일주일 살기 리얼 후기

히찐 2025. 5. 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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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 속, 한 번쯤은 일탈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저는 그런 마음으로 인도네시아의 낙원, 발리(Bali)에서 일주일 살기를 실천해 봤어요. 단기지만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했던 7일. 휴양과 현지 체험을 모두 누릴 수 있었던 경험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미지: 트립닷컴

1. 왜 발리인가요?

발리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서, 로컬 문화와 자연, 예술, 힐링이 공존하는 공간이에요. 고급 리조트와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공존하고, 요가부터 서핑, 스파, 맛집, 산책, 정글 투어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죠.
무엇보다 물가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해서 단기간 체류에도 부담이 적고, 디지털 노마드나 단기 여행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2. 첫날 – 공항 도착 & 짐 풀기

 

덴파사르 국제공항(응우라라이 공항)에 도착해 숙소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했어요. 공항에서는 우붓(Ubud)이나 창구(Canggu)까지 약 1~2시간 정도 소요되니, 미리 픽업 예약해 두는 게 좋아요.
첫날은 짐 정리하고 동네 산책하며 현지 분위기를 가볍게 느껴봤어요. 해 질 무렵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아, 잘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3.  둘째 날 – 요가 & 카페 투어 (우붓 추천)

 

우붓은 ‘발리의 영혼’이라 불리는 곳으로, 요가와 명상, 숲속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예요.
‘더 요가 반(The Yoga Barn)’에서 아침 요가 수업을 듣고, 근처에서 채식 브런치를 즐겼어요.
현지 카페들도 굉장히 감각적이라 노트북 하나 들고 카페투어 하기에 딱 좋습니다.

추천 카페:

  • Seniman Coffee Studio
  • Clear Cafe

 

4.  셋째 날 – 창구에서 서핑과 일몰

 

발리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서핑이죠. 초보자도 걱정 없이 체험할 수 있는 창구(Canggu) 해변으로 이동해 서핑 수업을 들었어요.
전문 강사가 1:1로 도와주며 안전하게 배우기 좋습니다. 물놀이 후에는 해변 앞 라 브리사(La Brisa) 같은 바에서 칵테일 한 잔과 함께 석양을 감상해 보세요. 황금빛 일몰은 정말 인생샷이 되는 순간!

 

5.  넷째 날 – 현지 음식 탐방

 

발리에는 전통 음식도 많아요. 제가 먹어본 베스트 3는 이렇습니다:

  • Babi Guling (빠비굴링): 돼지고기 바비큐 요리, 살짝 매콤하고 겉은 바삭!
  • Nasi Campur (나시 찜푸르): 밥과 다양한 반찬을 한 접시에, 발리 스타일 백반!
  • Mie Goreng (미고렝): 인도네시아식 볶음면, 중독성 있어요.

추천 식당:

  • Ibu Oka (우붓, 빠비굴링 맛집)
  • Warung Biah Biah (현지 음식 합리적 가격)
  • Crate Cafe (창구 인기 브런치 카페)

 

6.  다섯째 날 –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우붓 근처에는 테갈랄랑 라이스 테라스라는 계단식 논이 있는데, 인생샷 명소예요.
그 외에도 원숭이 숲, 발리 스윙, 정글 스파 같은 체험이 다양해요. 오전에는 자연을 걷고, 오후엔 스파로 피로를 풀며 완벽한 힐링 데이를 즐겼습니다.

 

7.  여섯째 날 – 발리 감성 쇼핑

 

발리는 쇼핑 천국이기도 해요. 수공예품, 라탄 가방, 요가복, 에센셜 오일 등 감성템들이 가득!
우붓 전통시장, Seminyak Village, Love Anchor Bazaar(Canggu) 등에서 가볍게 구경하며 소소한 쇼핑을 했어요. 가격은 흥정이 기본이라 재미있기도 해요.

 

8.  마지막 날 – 정리

 

일주일은 짧다면 짧지만, 생각보다 많은 걸 할 수 있어요. 마지막 날은 제가 좋아했던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며 여행을 정리했어요.
스케줄 없이 흘러가는 하루, 걷고 쉬고 먹고 기록하며 ‘살고 있다’는 느낌을 다시금 되찾았답니다.

 

9.  발리 일주일 살기,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일상에 지쳐 쉼이 필요한 분
  • 디지털 노마드 체험을 해보고 싶은 분
  • 저렴하게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은 분
  • 휴양과 체험을 동시에 하고 싶은 분

발리의 시간은 흐름이 다릅니다. 일주일만이라도 머물다 보면 ‘빠르게 살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배울 수 있어요. 현실 속 일주일이 아닌, 나를 위한 일주일이 필요한 당신께 발리살기를 추천합니다.

10. 숙소 선택

  • 우붓(Ubud): 조용한 자연 속 휴식, 요가 & 스파 중심이면 추천
  • 창구(Canggu): 바다, 서핑, 브런치 카페 & 노트북 작업 중심이면 추천
  • 세미냑(Seminyak): 쇼핑과 바가 많은 세련된 관광지 느낌 (단, 다소 번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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